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1일 자유한국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반대와 관련, 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등이 공수처 설치에 찬성했다는 점을 거론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들도 오랫동안 추진해왔던 것을 이제 와서 반대하는 이유를 도무지 알 수가 없다”며 “반대할 명분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는 다름이 아닌 고위 공직자가 비리를 저지르면 수사하는 기관”이라면서 “고위공직자의 비리는 왜 수사를 못 하게 하려고 하는지 전혀 이해할 수가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이낙연 국무총리의 방일 일정과 관련 “내일은 일본에서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이 열리고 이 총리가 한국 정부를 대표해 참석할 예정”이라며“이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꽉 막힌 한일관계가 새로운 돌파구를 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