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전체

스웨덴 총리, 국회 연설 "한반도 평화 위한 대화 노력"

등록 2019.12.19 17:22

스웨덴 총리, 국회 연설 '한반도 평화 위한 대화 노력'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연설하고 있다 / 연합뉴스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가 19일 국회 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와 외교 노력을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스웨덴 총리가 한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15년 만이다.

뢰벤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우리가 직면한 안보 과제는 그 어느 때보다 폭넓고 복잡하다"며 "그 해결은 협력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웨덴은 한반도 평화와 안보 증진에 헌신하며 이를 위한 대화와 외교 노력을 계속해서 독려 하겠다"며 "핵 군축이 이뤄져야 전 세계 평화 유지와 안보, 한반도 평화와 안보가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뢰벤 총리는 연설 마지막에 "아무리 추운 겨울이어도 봄은 반드시 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윤선도의 시조 '엄동이 지나거냐'를 읊어 큰 박수를 받았다.

앞서 지난 10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미북 비핵화 실무협상이 개최됐지만 결렬됐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