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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오염지역 중국 전역 확대…中 입국자 모두 감시

등록 2020.01.25 19:06

수정 2020.01.25 19:39

[앵커]
다행히 국내에서는 아직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두 번째 확진 환자의 상태도 아직까지 양호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 명절에 중국인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보건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중국 전체가 우한 폐렴 바이러스에 오염된 것으로 판단하고 검역을 대대적으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계속해서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받고 있는 55살 남성은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근무하던 이 남성은 상하이로 이동한 뒤 김포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어제)
"인천공항 뿐만이 아니라 다른 공항과 항만에 대한 검역도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에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오염지역을 우한에서 중국 본토 전체로 확대하고, 모든 입국자들로부터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받는 등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는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 전역의 여행경보를 '철수권고'인 3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보건당국은 두 번째 확진자와 가까이서 접촉한 가족과 동승객 등 69명에 대한 추적관찰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밤 사이 추가 발생한 의심환자 7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서울의 대형병원에는 최근 중국을 다녀온 사람은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판이 설치됐습니다. 입원 환자 면회도 보호자 1명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병원 관계자
"모두 다 제한이 됐고요. 병동 같은 경우는 면회 객실을 폐쇄했고"

지역사회 감염 우려로 의료기관들도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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