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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우한 고립' 교민 철수 위해 전세기 급파 검토

등록 2020.01.27 09:33

수정 2020.10.01 23:30

[앵커]
국내에서도 중국 우한 폐렴 세번째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우한에 있는 교민 철수를 위해 전세기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주원진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0일 국내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인천공항으로 들어왔습니다. 우한에서 들어왔는데 입국 당시엔 별다른 증세가 없어 집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이 환자는 이틀 뒤인 22일부터 몸살기가 나타났습니다. 어제는 상태가 악화됐고 결국 보건당국에 자진 신고한 뒤 세번째 우한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격리 전까지 이틀 동안 사람을 만나는 등 일상 생활을 했고, 보건당국은 밀접 접촉자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음식점이나 아니면 이런 데에서 저희가 그것은 일일이 CCTV를 봐야 어디까지가 밀접인지를 봐야 돼서 영상을 보면서 판단하고 있다…"

정부의 부실대응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23일 상하이에서 입국한 A씨는 이틀 뒤 발열과 기침 등 '우한 폐렴' 의심 증상이 나타나 수도권 '선별 진료소'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폐렴 검사는커녕 진료조차 못 받았습니다.

A씨는 국내 2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지인과 같은 공간에 있은 뒤 증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A 씨 / ‘우한 폐렴’ 증상자
"(의사가)마스크에다가 중무장을 하고 오셨는데 질병 본부에서 우한 방문자가 아니라서 검사해줄 수 없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뒤늦게 "후베이성 뿐 아니라 중국 방문자가 관련 증상을 보이면 격리와 능동감시 등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우한 교민 철수를 위해 전세기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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