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9

中 "우한 폐렴, 30~40대 감염 폭증…사망 81명·확진 2806명"

등록 2020.01.27 21:15

수정 2020.01.27 21:29

[앵커]
이번에는 우한 폐렴과 관련한 중국 현지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우한뿐 아니라 베이징, 상하이등 중국의 주요 대도시까지 환자수가 급속히 늘면서 중국 전역이 사실상 패닉에 빠졌습니다. 무엇부다 면역력이 좋은 3,40대 젊은 환자들이 크게 늘면서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환자수는 3천명에 육박했고 확인된 사망자는 81명으로 늘었습니다.

유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내 우한 폐렴 확진자가 2800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도 하루 새 25명이 늘어 81명이 됐습니다.

베이징에서는 9개월 된 영아가 감염됐습니다. 새로운 확진 환자 800여명 중 80%는 30~40대로 확인돼, 전염력이 더욱 강해졌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마샤오웨이 /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국장
"바이러스의 전염력이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독성을 분석하기 위해 더 많은 자료가 필요합니다."

해외 확진자는 39명으로 늘었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와 애리조나에서 확진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싱가포르는, 중국을 다녀온 학생과 근로자에게 잠복기를 감안해 14일간 의무휴가를 주기로 했습니다.

몽골은 중국과 접경지대를 폐쇄했습니다. 미국은 28일 전세기를 띄워 우한시에 있는 자국민을 귀국시킬 예정입니다.

일본, 프랑스, 호주도 전세기를 띄우기 위해 중국 정부와 협의 중입니다.

마리즈 페인 / 호주 외무장관
"우한과 허베이성에서 떠나도록 돕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중국내 의심 환자만 5800여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우한시장은 1000명 이상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