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뉴스9

감염병 위기경보 '경계'로 격상…"우한 방문자 전원 검사"

등록 2020.01.27 21:11

수정 2020.01.27 21:16

[앵커]
국내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하자 정부가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올렸습니다. 아직은 제한적이지만 지역 감염의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칩니다. 아울러 우한에서 입국한 사람 전원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계속해서 장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보건복지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국내에서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하자 취한 조치입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지역사회 확산에 대비해 인력과 시설, 장비 등 관계 부처와 지자체의 가용 자원도 최대한 동원하여…." 

 정부는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격상했습니다.

지난 2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환자가 발생해 '주의' 단계를 발령한 지 일주일만입니다.

'경계' 단계는 국내에 유입된 해외 신종감염병이 제한적으로 전파될 때 적용됩니다.

정부는 보건복지부 직원 50명과 국방부와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인력 2백여 명을 검역 현장에 추가로 배치했습니다.

내일 새벽 0시부터는 검역대상 오염지역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하고 유증상자는 격리해 감염 여부를 조사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중국 우한지역 입국자 모두를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유증상자 약 100명을 우선 조사하려던 보건당국은 "구체적인 조사 계획을 수립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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