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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 3번째 사망자 발생…사후 검사서 코로나19 '양성'

등록 2020.02.22 19:03

수정 2020.02.22 20:23

[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망자가 나오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벌써 세번째 사망자인데, 상태가 위중한 확진자들이 더 늘고 있어 상황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이후, 검사 결과 확정 판정을 받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주원진 기자! 3번째 사망자는 어느 지역에서 나왔습니까?

 

[리포트]
네. 코로나 19 세번쨰 사망자는 경북 경주 시래동에서 사는 40살 A 씨입니다. 경찰과 경주시에 따르면 A 씨는 어젯밤 9시쯤 자신의 집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A씨 집에는 외부침입 흔적이나 외상 흔적은 없었습니다.

A 씨가 야근 근무에 나오지 않자 지인이 집으로 찾아가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오늘 새벽 1시 10분쯤 A씨의 시신을 수습해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이송했고 코로나 19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후 2시 30분 경북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았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 12일과 14일 기침과 감기 증상이 있어서 병원에 갔었고 기관지염 처방을 받았습니다.

A 씨는 혼자 살고 있었는데 경주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공장에 근무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A 씨가 외국 등을 방문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보건당국은 A씨가 내원했던 경주 외동의 경북의원을 폐쇄하고 방역조치를 실시했습니다. 또 A씨 시신을 옮긴 업체도 폐쇄하고 방역조치를 진행했습니다. 이송자 2명과 장례식장 직원 3명은 자가 격리 조치됐습니다.

지난 19일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코로나 19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어제도 청도대남병원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되던 확진 환자가 1명 숨졌습니다. A 씨가 질병관리본부에서 최종으로 '확진'환자로 판단되면 코로나 19 세번째 사망자가 됩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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