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31개국, '한국인 입국 제한'…프랑스 '韓 여행 자제' 경보

등록 2020.02.26 21:23

수정 2020.02.26 22:10

[앵커]
코리아 포비아, 한국인 공포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본, 필리핀, 베트남 등이 대구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를 금지하겠다고 했는데, 이로써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나라가 모두 31개국으로 늘었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출발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한 31개 국가를 외교부가 공지했습니다.

입국을 아예 금지한 나라는 베트남, 싱가포르, 이라크 등 모두 18곳입니다.

대만, 영국, 카자흐스탄, 태국 등 13곳은 검역을 강화하고 격리 조치를 내리는 등 입국 절차를 강화했습니다.

일본은 대구와 청도군 체류 경력이 있는 외국인까지 입국을 거부하겠다고 오늘 외교부에 통보했습니다.

아베 신조 / 日 총리
"당분간은 14일 이내에 대구시나 청도군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은 일본 입국이 거부될 것입니다."

필리핀도 대구·경북 지역에서 들어오는 이들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베트남과 싱가포르는 어제부터 최근 14일 이내 대구·경북 지역 방문자나 이 지역 출신자의 입국을 사실상 금지했습니다.

프랑스는 한국 여행 경보를 총 4단계 중 1단계 '정상'에서 3단계 '여행 자제'로 높여 불필요한 한국 여행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프랑스 교육부는 학생 본인이나 가족이 최근 한국을 방문한 경우 14일간 자가 격리하도록 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