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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동부·남부 코로나19 확산…이탈리아 국민투표 연기

등록 2020.03.06 08:02

수정 2020.03.06 08:17

[앵커]
미국은 코로나 19가 서부에서 동부와 남부로 점차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이달 말 예정했던 국민투표도 연기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은 서부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데 동부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뉴욕시에서 확진자 2명이 추가됐고, 뉴저지주에서도 '양성 추정 환자'가 처음 발생했습니다. 남부 테네시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미국은 사망자 11명이 발생했고, 확진자는 170명이 넘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파멜라 삼토스 / 시민
"마트 선반이 텅 비었습니다. 공포에 질린 사람들이 사재기를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탑승했던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는 뇌관으로 떠올랐습니다. 이 배에는 약 2500명이 탑승했는데, 이들은 4일까지도 자유롭게 선내를 돌아다녔습니다.

미국은 감염을 우려해 헬리콥터에 검사 키트를 실어 크루즈선에 보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확진자가 하루 만에 800명 가까이 늘어, 380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도 41명이 늘어 148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오는 29일 실시 예정이던 국민투표도 연기했습니다.

주세페 콘테 / 이탈리아 총리
"국민투표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언제 실시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확산에 관광산업 등 경기가 직격탄을 맞고 있어, 10조원 가까운 예산을 긴급 편성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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