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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확진자 1만명 육박…WHO "펜데믹 위협 현실화"

등록 2020.03.10 07:38

수정 2020.03.10 07:45

[앵커]
이탈리아는 확진자가 1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독일에서는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처음으로 '세계적 대유행'을 경고했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탈리아 22개 교도소에서 이틀째 폭동이 벌어졌습니다. 가족 면회 금지에 반발한 폭동으로 지금까지 7명이 숨졌습니다.

이탈리아는 확진자가 9172명으로 1만명에 육박했고, 사망자도 463명으로 늘었습니다. 프로축구 빅매치인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은 무관중 경기를 했습니다.

유벤투스 지지자
"팬으로서 아쉽죠. 안타깝게도 바이러스는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상황이 안 좋아요."

직원들이 소독제를 실어나릅니다. 프랑스는 확진자가 1400명을 넘고, 사망자도 25명으로 늘었습니다. 프랑크 리스터 문화장관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가 1천 명을 돌파한 독일에선 2명이 숨졌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바이러스는 이제 우리나라에 상륙했고, 더 퍼질 겁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주말 동안 100개국에서 보고한 감염 사례가 10만 건을 넘었다며 처음으로 팬데믹, 세계적 대유행을 거론했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바이러스가 많은 국가에 퍼지면서 팬데믹 위협이 현실화했습니다."

미국 CNN방송은 오늘부터 코로나 상황을 팬데믹, 대유행으로 부른다고 발표했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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