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퍼레이드

中, 오늘부터 한국에 마스크 수출…"일본인 비자 면제 중단"

등록 2020.03.10 07:40

수정 2020.03.10 07:48

[앵커]
중국이 오늘부터 일본에 대해 비자 면제를 중단하고, 한국에 대해선 마스크 수출을 허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중일 3국이 빗장을 잠그는 가운데, 일본 국민 절반 가량은 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리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석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이 오늘부터 우리나라에 마스크를 수출합니다. 1차 물량은 500만 장입니다.

중국은 지방정부에 마스크를 적극적으로 조달해 가급적 빨리 한국에 수송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중국도 마스크 공급이 부족하지만 사람에게는 정이 있다"며 어려울 때 지원해준 한국을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오늘부터 일본인 비자 면제를 중단합니다. 사업상 방문은 허용하지만, 이 때도 중국이 보낸 서류 원본을 제시하라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세계적으로 일본인 입국을 제한하는 지역이 90곳으로 늘어난 가운데, 일본에선 올림픽을 우려하는 여론이 커졌습니다.

NHK 여론조사에서 일본인 45%는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개최될 수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예정대로 열릴 거라는 응답자는 40%였습니다.

일본은 사망자 정보도 감춘 사실이 들통났습니다. 크루즈선에 탑승했다가 숨진 사람에 대해 감염 여부를 알리지 않았는데, WHO가 1명을 확진자로 발표하자, 뒤늦게 공개했습니다.

일본은 어제까지 확진자가 1218명에 사망자는 16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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