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모든 입국자 '특별입국절차'…美대사관, 비자발급 중단

등록 2020.03.19 07:42

수정 2020.09.25 12:40

[앵커]
정부가 오늘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한 특별입국 절차를 적용했습니다. 해외 유입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미 국무부는 대부분 나라에서 비자업무를 중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주한 미대사관도 오늘부터 비자 발급을 중단합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럽 일부 나라 등에 적용됐던 특별입국 절차가 오늘부터 전 세계로 확대됐습니다.

모든 입국자는 건강상태 질문서와 신고서를 작성하고, 발열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한국 내 거주지가 분명해야 하고, 14일간 스마트폰 앱을 통해 매일 상태를 보고해야 합니다. 해외 유입 사례가 늘면서 내린 조칩니다.

스페인 여행을 다녀온 30대 부부와 교환 학생으로 네덜란드를 다녀온 20대 대학생 등, 서울에서만 이틀새 8명의 입국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 송도에 있는 유엔 산하기구에 근무하는 캐나다인도 확진을 받았습니다.

미 대사관은 오늘부터 정규 비자 발급을 중단합니다. 대사관 직원의 대면 접촉을 줄이는 조치인데, 미 국무부는 세계 대부분 나라에 적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장 유학과 취업 목적으로 미국에 가기는 어려워졌습니다. 미국에 인터넷으로 신청하는 무비자로 90일간 방문하는 것은 계속됩니다.

대만과 아랍에미리트는 오늘부터 모든 외국인 입국을 금지합니다.

중국도 바이러스 역유입이 늘자 수도 베이징을 보호하기로 했습니다. 입국자는 베이징 대신 톈진 등 주변 공항에 착륙시키고, 증상이 없는 사람만 베이징으로 오도록 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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