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분당 제생병원장 확진에 김강립 복지부 차관도 격리

등록 2020.03.19 07:42

수정 2020.09.25 12:40

[앵커]
의료진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분당 제생병원 병원장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장 회의에서 접촉했던 김강립 복지부 차관이 자가 격리에 들어가면서 방역 지휘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김강립 복지부 차관이 주재한 병원장 간담회입니다.

마스크를 벗은 김 차관이 몇몇 병원장들과 악수를 나눕니다.

이 자리에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분당 제생병원장도 함께 했습니다. 이미 증상이 나타난 시점으로 파악됐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지금 상황으로 봤을 때는 3월 11일, 12일부터 두통 증상이 있어서 그때를 발병일로 간주하고."

김 차관 뿐 아니라 배석했던 보건복지부 공무원 7명이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정부가 그토록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했지만, 경계를 늦춘 모양새가 됐습니다.

김강립/차관
"병원에서도 이전과는 훨씬 다른 경계심과 긴장을 갖고 진료에 임하고 계시리라…."

교회발 집단감염에 비상이 걸린 경기도는 어제, "PC방과 노래방, 클럽 등에서 밀접하게 이용하는 것을 제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비말 감염 위험이 큰 클럽, 콜라텍, PC방, 노래방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다음과 같이 영업제한, 행정명령을 발합니다."

업소들은 이용자 명단을 만들어야 하고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되며 간격을 넗혀 이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경기도는 4월 6일까지 행정명령을 적용하고 이를 어기면, 벌금과 영업정지는 물론, 확진자가 나오면 치료비도 청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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