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TV조선 뉴스

의정부 성모병원 두번째 사망자 발생…아산병원 추가 확진

등록 2020.04.05 10:53

수정 2020.09.25 16:30

[앵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에서 두 번째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의료진 2명을 포함해 어제 추가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병원의 관련 확진자는 39명으로 늘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인 서울아산병원에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첫 소식은 배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지 하루 만인 어제 새벽 숨졌습니다. 의정부성모병원 확진자 가운데 두 번째 사망자입니다.

A씨는 앞서 지난달 11일부터 열흘 가량 입원했는데, 심한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의료진 2명과 환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된 의료진 2명은 30대 의사와 20대 간호사로 밤새 이상 증세를 느껴 출근 후 진단 검사를 받았고 어제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추가 확진된 환자는 8층 병동에 입원했던 73살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만 39명으로 늘어났는데, 추가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현재 감염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 최대 규모인 서울아산병원에서도 확진자 1명이 추가됐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첫 확진자인 9살 여자 어린이와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생후 22일 된 아기의 어머니 B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씨의 아기와 남편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