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경북 예천 5일간 18명 확진…선거 앞두고 지역사회 '비상'

등록 2020.04.13 21:28

수정 2020.04.13 21:38

[앵커]
경북 예천에서 닷새 만에 확진자가 추가로 18명이 나왔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선거운동원도 포함돼 있어 지역사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확진자가 다녀간 예천시내의 한 PC방. 문은 굳게 닫혔고 주변에 상가들도 인적이 끊겼습니다.

인근 상인
"손해가 엄청 나니까 안할 수 밖에 없는거죠. 진짜 손님 오는게 두려운 상황이거든요."

확진자가 6명에 불과하던 경북 예천군에서는 지난 9일 일가족 4명이 한꺼번에 감염된 뒤부터 확진자가 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닷새 만에 확진자는 18명으로 늘면서 전체 확진자는 24명까지 불어났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일부는 터미널이나 의원, PC방 등 다중시설을 이용했습니다.

확진자 5명이 같은 PC방을 다녀가거나 목욕탕 등을 이용한 경우도 확인되면서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예천군 보건소 관계자
"요양관리 서비스 받던 분이 또 확진자로 나오고…. 개학을 안하니까 집에 있다보니까 친구들 하고 또 접촉이 많고…."

확진자 가운데에는 총선 후보자 선거운동원도 포함되면서 선거 유세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남종덕 / 경북 예천군
"집 밖에를 안나와요. 누가 누가 걸린줄을 모르니까. 아무래도 투표율도 좀 떨어진다고 봐야되죠."

예천군은 19일까지인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오는 25일까지 연장했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