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전주서 30대女 실종…'마지막 접촉' 남성 강도살인 혐의 구속

등록 2020.04.23 08:29

수정 2020.09.26 03:10

[앵커]
전주에서 실종된 여성은 30대 남성의 차에 탄 뒤 연락이 끊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남성의 차에선 혈흔과 작업도구 등이 나왔고, 여성과의 금전거래도 드러났는데요. 경찰은 이 남성을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관들이 야산을 수색합니다. 주택가 물탱크까지 뒤지며 실종된 30대 여성을 찾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여성은 지난 14일 밤 10시 40분쯤 전주시내에서 31살 남성 A씨의 차에 탄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여성의 가족은 지난 17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습니다.

A씨는 자신의 차에 실종 여성을 태우고 전북 김제로 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A씨의 차 안에서는 혈흔과 작업도구 등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실종 여성의 계좌에서 A씨의 계좌로 48만원이 이체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차에)잠깐 타서 얘기했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다가 또 다른 거 보여주면 기억이 안 난다 했다가 계속 이렇게 바꾸니까…."

경찰은 A씨의 차에서 나온 혈흔 등 증거물 분석을 국과수에 의뢰하고,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해 A씨와 실종여성의 관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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