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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호주산 육류 수입 일부 중단…"코로나 경제보복"

등록 2020.05.13 07:38

수정 2020.09.28 02:20

[앵커]
중국 정부가 호주산 소고기에 대한 수입을 일부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호주는 미국과 함께 그동안 중국의 코로나 책임론을 이야기했던 나라여서 중국이 경제 보복에 나섰단 해석입니다.

최민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당국으로부터 수입 중단을 통보 받은 호주의 도축장은 모두 4곳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퀸즐랜드 3곳, 뉴사우스웨일스 1곳입니다.

사이먼 버밍험 호주 통상장관은 중국의 수입 중단 조치에 대해 “식품안전 인증 등과 관련된 문제“라면서도 “일부 사례는 1년이 지난 기술적 문제 때문으로 보여 매우 우려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상적인 수입 중단이 아니란 뜻입니다. 중국 정부가 차단한 호주 대형 육류업체 4곳의 대중 소고기 수출 규모는 전체 수출물량의 35%에 달합니다.

앞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지난 달 코로나 기원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중국 정부는 대사관을 통해 '위험한 시도’라고 반발했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 편집인 후시진 또한 자신의 SNS에 호주를 신발에 붙은 껌에 비유하며 “가끔은 돌을 찾아 문질러줘야 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앞서 중국은 노르웨이 노벨상위원회가 중국 반체제 시인 류샤오보에게 노벨평화상을 주자 노르웨이산 연어 수입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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