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외딴 섬 마을 양귀비 불법 재배…드론으로 잡는다

등록 2020.05.22 21:31

수정 2020.05.22 21:51

[앵커]
양귀비가 마약의 원료라는 건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이게 관절에 좋다는 민간요법까지 퍼지면서 섬마을에선 암암리에 재배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양귀비를 드론이 잡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방식인지, 이성진 기자가 포착했습니다.

 

[리포트]
경남 통영에 있는 한 섬 마을입니다. 한 집 텃밭에 빨간 꽃 서 너 송이가 보입니다.

바로 옆 집에는 10여 송이가 무더기로 피었습니다.

마약의 원료가 되는 양귀비를 가정집에서 키우는 겁니다.

"이거 어떻게 키우시게 된 겁니까? 내가 키울라고 해서 키운게 아니고 나더라고..."

그동안 섬마을에서는 관절에 좋다는 민간요법을 맹신해 양귀비 재배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섬 구석구석까지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드론을 수사에 활용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32배까지 확대되는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은 1km 상공에서 양귀비 재배 현장을 잡아냅니다.

정지훈 / 통영해양경찰서 형사계장
"길이 없는 곳까지 곳곳을 세밀하게 드론으로 답사를 한 다음에 형사들이 진입함으로써 인력적으로 여러가지 효율적으로 단속을..."

최근 3년간 해경이 압수한 양귀비는 2017년 6,011주에서 지난해에는 6,016주로 늘었습니다.

해경은 꽃이 지는 7월 말까지 도서지역 양귀비 불법 재배를 단속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

TV조선이 직접 편집하는 뉴스를 네이버에서도 확인하세요
씨브라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