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네이버 되고, 카카오 안되고?…QR코드 헷갈리는 사용 방식

등록 2020.06.11 21:37

수정 2020.06.11 21:46

[앵커]
어제부터 노래방 등 유흥시설에 출입할땐 QR코드 인증을 해야하죠. 그런데 굳이 나이가 지긋하지 않아도 'QR코드가 대체 뭔지', '어디서 인증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보니, 현장에선 혼선이 계속되는데요. 

김자민 기자가 쉽게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QR코드 출입 시행 둘쨋날, 업주는 손님들에게 QR코드 인증법을 설명하느라 바쁩니다.

노래방 업주
"젊은 사람들은 휴대전화 많이 하니깐 금방 따라하는데 나이드신 분들은 휴대전화 다루기가 힘드니깐 어려워하시죠"

시민들도 QR코드가 낯설기만 합니다

김태호 / 서울 신촌동
"한번도 못 들었던 거 같아요. 그냥 뉴스로만 얘기는 들었는데 실질적으로 "누가 이렇게 찍었다"라는 얘기는 한 번도 못들었던거 같아요"

어제부터 헌팅포차와 감성주점, 노래방 등 유흥시설을 이용하려면 QR코드로 출입 인증을 해야하는데. 네이버 아이디가 필수입니다.

정부는 카카오에도 '카카오톡'을 이용한 시스템을 도입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카카오는 이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동참을 거부했습니다. 

먼저 네이버 앱으로 로그인을 한 뒤 QR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하는 페이지로 들어가 개인정보제공 동의 후 휴대전화 번호 인증을 해야합니다.

QR코드는 암호화된 뒤 방영당국의 역학조사가 필요할 경우에만 사용되고 4주 뒤엔 자동폐기됩니다.

정부는 QR코드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계도기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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