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7

부동산 정책에 거리로 나온 시민들…"민주당 아웃" 실검도

등록 2020.07.18 19:22

수정 2020.07.18 19:30

[앵커]
부동산 정책에 분노한 시민들이, 대통령에게 속았다는 등의 실시간 검색어 캠페인을 온라인에서 벌인데 이어, 오늘은 거리로 나왔습니다.

이들의 목소리를 이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피켓을 든 시민 2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에 피해를 입었다고 소리칩니다.

"정부는 선량한 시민을 하루아침에 범죄자로 만드는 행위를 중단하라."

부동산 관련 카페 회원들인 이들은, 주택보유자가 투기꾼으로 매도되고 있다며, 재산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형오 / 조세저항 국민운동 운영진
"열심히 돈 벌어서 모은 돈입니다. 불로소득이 아닙니다. 이거 7천만원 2년 내내 열심히 들이 부었는데…"

또 자주 바뀌는 정책과 무차별적인 규제로 인해 보유할 수도, 팔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임대사업자
"이렇게 법이 너무 많이 나오니까 알기도 어려워요. 무대책이예요.그냥 세금 때리는대로 내야하고 당하는데까지 당해봐야죠."

온라인 상에서도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3040 문재인에 속았다'와 '총선소급 민주당 아웃' 등을 검색하는 캠페인까지 벌여졌는데, 어제와 오늘 실시간 검색에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항의하는 청원이 수십개 올라온 상탭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재산권 침해를 당했다며 위헌 단체 소송까지 예고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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