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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한동훈 휴대폰 유심 압수수색…집행 과정서 물리적 충돌

등록 2020.07.29 15:11

수정 2020.07.29 15:18

檢, 한동훈 휴대폰 유심 압수수색…집행 과정서 물리적 충돌

(왼쪽부터) 한동훈 검사장, 정진웅 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 / 조선일보 DB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29일 오전 법무연수원 용인 분원 사무실에서 한동훈 검사장의 휴대폰 유심카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그런데 영장 집행 과정에 한동훈 검사장과 정진웅 부장검사가 물리적으로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검사장은 별도 입장문을 통해 "변호인을 부르기 위해 허락을 받고 휴대폰을 조작하는데 갑자기 정 부장검사가 팔과 어깨를 움켜쥐고 얼굴을 눌렀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부장 검사가 공권력을 이용해 일방적으로 독직 폭행을 했다"라며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한 검사장을 소환하고 임의로 휴대폰 유심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불응했다"라며 "압수수색 집행 과정에서 물리적 방해로 담당 부장검사가 넘어져 현재 병원 진료 중이다"라고 반박했다.

한 검사장 측은 충돌 현장 영상 공개를 검토 중이다. / 주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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