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사랑제일교회 190명 추가 확진 '총 249명'…검사대상 4000명 중 600명 소재 몰라

등록 2020.08.16 19:05

수정 2020.08.16 21:15

[앵커]
이번 코로나 재확산에서 가장 눈여겨 볼 곳이 서울 성북구의 사랑제일교회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나더니 이제 249명이나 확진됐습니다. 문제는 검사 대상자 4천여 명 중에 절반 정도만 결과가 나온 거여서 확진자가 더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또 600명이 넘는 신도는 소재 파악도 안 되고 있는데. 이게 신천지 사태 때와 비슷하다는 걱정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유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방호복을 입은 서울시 공무원들이 교회 쪽으로 이동합니다. 정확한 신도 명단을 확보하기 위해섭니다.

앞서 사랑제일교회 측이 서울시에 제출한 신도 등 코로나19 검사 대상자 명단은 4066명.

김경탁 / 서울시 문화정책과장
"명단이 굉장히 예전 자료가 혼재되어 있어서 부정확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교회 측도 그걸 인정을 하고…."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신도도 669명이나 됩니다.

서울시는 연락이 닿지 않는 신도들에 대해서는 경찰 협조를 받아 자택 등 현장 방문에 나설 방침입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오늘 정오 질병관리본부 집계로 190명이 늘어 249명이 됐습니다.

서울시는 확진자가 폭증하자 병상 추가 확보에 나섰습니다.

서정협 / 서울시 권한대행
"병상 수요 급증에 대비해 현재 100병상의 생활치료센터를 운영 중에 있으며 추가로 총 305병상을 조속히 마련하겠습니다."

신도 중 일부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거나 고양시 화정역에서 서명운동을 벌인 것으로 확인돼 일반 시민으로의 전파도 우려됩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