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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스타벅스 확진자 최소 40명…커피숍에서 전국으로 확산

등록 2020.08.17 07:36

수정 2020.10.01 00:20

[앵커]
어제 하루 동안 파주의 한 스타벅스 매장 관련 확진자가 17명 발생해 모두 4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고 카페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윤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스타벅스 파주 야당점 불은 꺼져 있고 문도 굳게 닫혀 있습니다.

지난 12일 이곳에서 최초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이후, 어제 저녁 6시를 기준으로 매장 관련 확진자는 4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파주시 측은 26명이 매장을 직접 방문했다가 감염됐고, 14명은 가족과 지인 등에게 2차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2차 감염자 가운데는 광주시민 2명을 포함해 8명이 다른 지역 확진자여서, 지역 사회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퍼져나간 상탭니다.

황예진 / 스타벅스 파주 야당역점 이용객
"사회적 거리 같은 거 전혀 지켜지지 않았고 꽉 찼었어요. 자리도 꽉 차고, 바로 옆에 앉아있었고."

보건당국은 커피전문점의 에어컨 바람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음료를 마시는 곳인 만큼 확진자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범위가 넓고 사람이 많아 최초 감염원이 되는 지표 환자를 확인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측은 지난 15일, 서울과 경기 지역 점포 840여 개에 '좌석 30%를 축소하라'는 긴급 공지를 전달했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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