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카페·영화관 등 전방위 확산…코로나19 안전지대 없다

등록 2020.08.24 07:35

수정 2020.10.01 01:10

[앵커]
코로나 19가 가장 심각한 서울에선 관공서뿐 아니라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에선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외교부 청사와 서울역 인근 맥도날드와 스타벅스, 영화관에서도 잇따라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어디에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석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서울청사 별관으로 불리는 외교부 건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진판정을 받은 직원은 외교부 직원 1명과 미화공무직 1명 등 2명입니다.

두 사람 모두 배우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외교부는 6층과 11층, 15층 등 3개 층을 임시 폐쇄했고, 해당 층 근무자들은 오늘 재택근무를 결정했습니다.

정부서울청사는 보안등급이 최고 수준인 '가'급 중요시설입니다.

코로나 재확산 이전인 지난달 말 서울청사 본관에서 근무하던 공무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적이 있지만, 별관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확진된 직원들과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코로나 검사 결과는 오늘 중 1차로 나올 예정입니다. 

서울역 인근 맥도날드와 스타벅스 직원들도 연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두 곳 모두 임시 폐쇄했지만, 서울역의 하루 유동인구가 10만 명에 가까워 추가 감염 우려가 높습니다.

앞서 지난 22일엔 용산 CGV 아르바이트생도 확진 판정을 받아 임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방역 당국은 당분간 카페나 음식점 방문을 자제하고 포장이나 배달 음식을 활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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