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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민주당 대표 당선…최고위원 '비주류' 약진

등록 2020.08.29 19:23

수정 2020.08.30 11:41

[앵커]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에 5선의 이낙연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이 대표는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하고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대표와 함께 당을 이끌 최고위원엔 친문과 비주류 후보가 고루 선출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홍철/더불어민주당 중앙선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기호 1번 이낙연 후보가 당선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변은 없었습니다. '어차피 대표는 이낙연'이란 뜻의 '어대낙' 전망이 현실이 된 겁니다.

이낙연 의원은 총 득표율 60.77%를 기록해 21.37%의 김부겸, 17.85%의 박주민 후보를 압도적인 표 차로 제치고 대세론을 증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수락연설 중 울컥하며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끝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
"여러분의 삶은 더 고달파 질 것입니다. 이런 시기에 제가 집권여당 대표라는 짐을 졌습니다."

야당에 양보할 건 양보하며 '원칙 있는 협의'에 나서겠다고 했고 조속히 당정 협의를 열어 재난지원금 문제도 논의하겠다고 했습니다.

대표와 함께 당을 이끌 최고위원단 5명도 선출됐습니다.

'친문' 김종민 의원이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됐고, 원외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자체장 출신으론 처음으로 최고위에 입성했습니다.

비주류인 4선의 노웅래 의원도 최고위원으로 선출됐습니다. 미래통합당은 민주당 새 지도부에 협치를 당부했고, 정의당은 개혁과제 속도감을 주문했습니다.

오늘 전당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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