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백신 불신 커졌는데…정부, 무료접종 대상 105만명 추가

등록 2020.09.23 21:04

수정 2020.09.23 21:11

[앵커]
전문가들은 최악의 상황, 즉 백신 대란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상온 노출 시간이 길기 않아서 별 문제 없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더 나아가 무료 접종 대상자를 105만명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대책은 세워놓고 이런 발표를 하는 것인지 유지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정부는 4차 추경 편성을 통해 독감 무료접종 대상에 취약계층 105만 명을 추가했습니다. 백신 추가확보가 불가능해 유료접종용 백신을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
“민간에 공급되어 있던 백신 물량을 국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지만 ‘트윈데믹’ 우려 속에 백신 부족 가능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올해 국내 백신 총 공급량은 공공사용 분과 민간사용 분을 합해 약 2900만 회분. 이 가운데 신성약품이 운반한 500만 회분은 관리 부실로 전량 폐기될 수도 있습니다.

김정기 / 고려대 약대 교수
“보건당국에서 얘기하는 의약품 품질관리의 가이드라인을 벗어나면 기본적으로 전량 폐기합니다. 동물 백신도 마찬가지고요.”

식약처는 백신 샘플을 채취해 효능과 안정성 등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상온 노출 시간이) 1시간 이내, 좀 더 현실적으로 말씀드리면 10분 내인 것 같습니다. WHO에서 말하는 사백신의 상온에서 노출됐을 때 안전한 기간인 2주에 비해서는 턱없이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하지만 일부만 문제라는 결론을 내리더라도 불신은 쉽게 가시지 않을 전망입니다. 벌써부터 불량백신을 접종해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단 우려가 의료계 안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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