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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최대 경합주' 플로리다서 처음으로 바이든 앞서

등록 2020.10.29 08:30

수정 2020.11.05 23:50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대선 최대 경합주인 플로리다에서 바이든 후보를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전통적으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플로리다의 민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대선의 최대 승부처 플로리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혼전 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 정치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여론조사 평균에 따르면 트럼프는 플로리다에서 바이든을 0.4%p 차로 따돌렸습니다.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4월 이후 처음입니다.

트럼프
"플로리다, 반가워요. 고마워요. 당신들과 함께 더빌리지스(플로리다의 은퇴촌)에 있으니 좋군요."

선거인단이 가장 많은 플로리다는 6개 경합주 중에서도 핵심 지역으로 꼽힙니다.

1996년 이후 플로리다에서 이긴 사람이 계속 대통령이 되면서 캐스팅보트로도 통합니다.

2016년 대선에서도 당시 힐러리에게 막판까지 밀리던 트럼프가 1.2%p 차로 이기면서 승기를 잡은 곳이 플로리다입니다.

일각에선 트럼프 지지자들이 막판 결집하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다만 전국 여론조사에선 트럼프의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 기준 전국 지지율 평균에서 바이든과 트럼프는 7.1%p 격차를 보였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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