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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탈원전은 자해 정책…文, 영화보고 이상한 편견"

등록 2020.11.06 11:24

주호영 '탈원전은 자해 정책…文, 영화보고 이상한 편견'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탈원전 정책이야말로 대한민국을 자해하는 자해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원자력 바로 알리기 전국 릴레이 특강'에서 "에너지 전환은 수십년이 걸리는 중요한 정책인데 문재인 대통령과 측근은 '판도라'라는 잘못된 영화를 보고 이상한 편견과 확신에 사로잡힌 것 같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어제 검찰이 산업부·한수원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방해 의사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추 장관이 수사를 방해하는 사건은 하나같이 다 진실이 밝혀지면 엄청난 책임을 물어야 할 사건들"이라고 주장했다.

추 장관이 어제 법사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정치인 총장이 정부를 공격하고 흔들기 위해서 편파수사, 과잉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정권을 잡았다고 나라 정책을 대통령 마음대로 할 수는 없다"며 "이 행위는 역사적으로도 책임을 묻겠지만 지금 당장 법적으로도 엄격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나라) 현실에 탈원전이라는 게 합당한 이야기냐"고 따졌다.

김 위원장은 "전세계에는 원자력 발전에 대한 르네상스가 벌어지고 있다"며 영국이 2030년까지 44개 원자력발전소 지으려하고, 러시아는 24기, 인도도 24기를 지으려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사회와 경쟁하는 과정에서 정책이라는것이 한국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월성 1호기가 있는 경북 경주의 김석기 의원은 "감사원 발표에 의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이 사기극이란 게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 홍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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