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신규확진 8개월 만에 최다…"내달 초까지 매일 400~600명 예상"

등록 2020.11.27 07:38

수정 2020.12.04 23:50

[앵커]
어제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총 583명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다음 달 초까지 매일 400에서 600명까지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도 거리두기 격상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583명. 대구 신천지 교회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난 3월 6일 이후 최다입니다.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400명이 넘었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전국적으로 다수의 감염원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며 음식점, 학교, 사우나, 교회, 군부대 등 전파원도 다양합니다."

서울에서는 역대 가장 많은 213명의 환자가 나왔습니다. 노원구청의 한 사무실에서만 15명이 감염됐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해당 사무실은 창문이 2~3개 등으로 환기가 어려운 환경이었으며, 최초 확진자는 동료들과 함께 근무 후 식사 모임을 한 것으로…."

방역당국은 다음달 초까지 매일 환자가 400~600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최원석 / 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유행을 완전히 강하게 통제해 나가겠다고 목표를 세운다면, (거리두기 단계를) 당연히 더 높여야하는 게 맞고요. 적용도 전국적으로 바꾸는 게 필요하겠죠."

하지만 방역당국은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