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검찰총장 대행 "秋, 직무정지 철회하라"…평검사 전원 성명 동참

등록 2020.12.01 07:38

수정 2020.12.08 23:50

[앵커]
검찰총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조남관 대검 차장이, 윤 총장에 대한 직무집행 정지 처분을 철회해달라고 추미애 장관에게 간곡하게 요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지검 서부지청 평검사들도 어제 마지막으로 성명을 내, 전국 평검사 전원이 추미애 장관의 지시가 위법·부당하다고 반발했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총장 대행을 맡고 있는 조남관 대검 차장이 검찰 내부망에,올린 글입니다. 

조 차장은 어제 "추미애 장관이 검찰개혁 대의를 위해 한 발만 물러나 달라"며 윤 총장에 대한 직무정지 처분 철회를 공개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총장 징계로 검찰 개혁의 명분도, 실리도 모두 잃는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지검 서부지청 평검사들도 어제 오후 회의를 열고 "추미애 장관의 지시가 위법·부당하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이들은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직무집행 정지가 "정권의 의사에 반해 사건을 처리했다는 이유로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을 업무에서 배제시키기 위한 조치로 의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장관의 이번 결정이 충분한 조사와 소명 기회 없이 성급하게 이뤄져 헌법상 적법 절차 원칙을 훼손했다"고도 했습니다.

지난 25일 윤 총장의 직무배제 다음날부터 평검사들은 추 장관 조치에 반대의견을 내왔습니다. 그리고 엿새 만에 전국 59개 지방검찰청 평검사들 모두가 반대 성명에 동참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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