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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가 윤석열 두둔" 주장에 '나꼼수' 분열

등록 2020.12.02 18:37

'검언유착' 의혹을 언론에 처음 제보한 이른바 '제보자X' 지 모씨가 SNS로 '윤석열 검찰총장 편을 들었다'며 주진우 전 시사인 기자를 저격하자 친문(친 문재인) 진영의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여기에 '나는꼼수다'(나꼼수) 멤버로 함께 활동했던 김용민 씨까지 비난 대열에 가세했다.

주 씨는 지난달 27일, 자신이 진행하는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판사 분석 자료' 등 문건에 대해 "검사들이 만든 사찰 정보라고 하는 문건 수준이 조악하고 '검사들이 이 정도밖에 정보를 못 모았나' 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또 전날에는 참여연대와 진보적인 단체들, 정의당에서도 추미애 장관에 대한 비판이 있다고 언급하며 추 장관의 윤 총장 직무정지를 비판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그러자 지난달 29일, '제보자X' 지 모씨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주진우 전 기자) 둘은 친분을 넘어 이미 사랑과 집착의 관계"라며 "그 권력을 이용해 (본인의) 총선 공천을 시도했고, 윤석열의 비선 노릇을 자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진우의 (삼성 취재) 정보 소스는 윤석열 쪽 특수부 검사들이고, 주진우와 한동훈 검사와의 관계는 오래전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주 씨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윤 총장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던 일화를 소개하며 "자기들끼리 권력 놀이를 한 것"이라고도 했다.

여기에 지난 2011년부터 주 씨와 같이 '나꼼수'를 진행했던 김용민 씨도 오늘(2일) 페이스북에 "A를 한때 가족같이 여기고, 그에게 불이익을 가하는 시도에는 모든 것을 걸고 싸우리라 다짐했던 저에게 이제 매우 혹독한 결심의 시간이 다가온 것 같다"며 "기자란 원래 배고프고 외롭고 기피 당하는 직업이다. 힘없고 억울한 사람들 편에 서서 진실을 밝혀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 A는 윤석열 한동훈에게 그러한 사람인가요?"라고 적었다.

이어 "당신의 실명을 거론한 공개질의서를 내놓겠습니다. 그 사이에 입장표명을 하기 바랍니다"라고 했다.

해당 페이스북의 댓글에는 기자 A씨가 주진우라며 비난이 이어졌다.

친문 성향의 일부 누리꾼들도 "주 기자를 죽이자"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이냐"며 주 씨를 비난했다. / 윤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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