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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3개 '공공전세' 오피스텔 공개…'아파트 전세 수요' 흡수할까

등록 2020.12.04 08:27

수정 2020.12.11 23:50

[앵커]
LH공사가 공공전세로 입주할 수 있는 중형 평형의 오피스텔을 공개했습니다. 시세 90% 가격으로 6년 간 살 수 있다는 건데, 아파트 위주로 몰리는 전세시장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시 송죽동의 한 오피스텔입니다. 주변 시세 90% 수준인 1억 8천 만원에 입주할 수 있는 방 3개짜리 임대 주택입니다.

LH 측은 이 주택이 정부가 예고한 넓은 평형 공공 전세와 유사한 형태로, 4인 가구가 살기 적합하다고 소개했습니다.

노선우 / LH 주거복지사업처 차장
"서민 중산층이 만족할 수 있도록 넓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춘 주택을 도심 내에 신속하게 공급함으로써 수도권 전세난 해소에…"

LH가 오늘 공개한 주택은 광역버스 정류장은 도보 4분 거리에 있고, 신분당선 수성중사거리역이 인근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현재 지하철역까지는 도보로 40분 거리에 있습니다.

정부는 2022년까지 주택 1만 8천호를 매입해 공공전세로 공급할 예정인데, 소득이나 자산 기준 없이 무주택자면 무작위 추첨을 통해 입주해 6년까지 살 수 있습니다.

다만 오피스텔, 다세대 가구 등의 주거 환경 취약점은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강기관 / LH 주거복지사업처장
"기본적으로 CCTV나 화재감지기, 아까보셨지만 완강기 등 화재시 대피할 수 있는 그런 안전시설을 기본적으로 갖춘 것을…."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3% 매매값도 0.23% 상승하며 아파트 수요가 계속되는 가운데, 다세대 주택과 오피스텔 전세 공급이 시장안정을 가져올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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