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얀센, 임상 3상 안 끝나…내년 겨울 유행 전 접종 끝낼수 있나

등록 2020.12.24 21:04

수정 2020.12.24 21:10

[앵커]
정부는 그동안 백신 확보가 늦어진 가장 큰 이유로 안전성을 꼽았습니다.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백신을 섣불리 계약할 수 없다는 것이었고, 어제만 해도 관찰할 기회를 가져 다행스럽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계약 성공을 알린 얀센 백신은 아직 임상시험도 끝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때문에 정부가 계약했다고 밝힌 6백만 명분 역시 언제 들어올 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어서 최원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내년 2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인 얀센 백신은 현재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부작용 문제로 중단됐다 재개된 상태로, 다음달 임상 결과가 나오면 미국 FDA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예정입니다.

내년 1분기에 도입하겠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역시 FDA 승인이 미뤄진 상태입니다.

양동교 / 질병청 의료안전예방국장
"모든 나라에서 임상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접종을 위해서 백신 도입을 위한 계약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각국에서 접종이 시작된 화이자 백신은 상반기 도입에는 일단 실패했습니다.

1분기 아스트라제네카 2분기 얀센 3분기 화이자 백신이 공급되기 시작해도 계약 물량은 나눠서 들어오게 됩니다.

이 때문에 내년 겨울 대유행 전에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전 국민 60% 접종을 끝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정기석 /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10월말까지 백신 접종 완료 못하면은 항체 안생기고 요번 딱 11월 중순에 시작했듯이 이제 그렇게 시작하는 거거든요."

정부는 최근 의료진과 방역요원 등의 공무원 요양기관 종사자와 같은 필수 노동자, 그리고 65세 이상 어르신을 포함한 우선접종대상자 인원이 3600만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