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공수처장-秋 후임 이르면 29일 발표…靑 개편·개각 폭 커질 듯

등록 2020.12.28 21:15

수정 2020.12.28 21:19

[앵커]
이렇게 추천된 두 명의 후보 중 한 명을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내일 초대 공수처장으로 임명합니다. 이와 함께 추미애 법무장관 후임을 비롯한 몇 개 부처 개각까지 함께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대통령 비서실장 교체를 비롯한 청와대 개편까지 내년 보궐선거로 가기 위한 여권의 대규모 재편 작업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최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추천된 공수처장 후보들에 대한 검증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공수처장이 결정되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자연스럽게 물러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추 장관 후임에는 판사 출신인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추 장관과 함께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부 장관 교체도 거론됩니다.

서울시장 출마로 기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내년 순차 개각 명단에 오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주말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노영민 비서실장은 각각 문재인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개각과 청와대 개편 규모를 키워야 한다고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
"내년이면 집권 5년 차를 맞습니다. 느슨해지기 쉬운 마음을 다잡고 더욱 비상한 각오로 국정에 임하겠습니다."

사의를 밝힐 것으로 전해진 노영민 비서실장 후임에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과 함께 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 최재성 정무수석, 왕정홍 전 방사청장 등이 후보군으로 꼽힙니다.

차기 대선 출마를 준비하는 정세균 국무총리도 내년 4월 보궐선거 전후 물러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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