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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총장 직무 복귀 후 말을 아껴왔던 추미애 법무장관이 "윤석열 탄핵이 꼭 필요하다"는 민주당 의원의 글을 공유했습니다. 직무배제와 징계 모두 뜻대로 안되자 이번에는 탄핵으로라도 윤 총장을 몰아내자는 당내 강경파의 주장에 동의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야당은 민주주의 기반을 무너뜨리려는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황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미애 법무장관의 개인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글입니다.
'윤 총장 탄핵' 주장에 힘을 실은 것으로 보입니다.
윤 총장 탄핵을 가장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김두관 의원은 동료 의원들에게 "윤 총장 탄핵에 힘을 모아달라"는 설득 편지까지 보냈습니다.
"윤 총장을 (내년 7월 임기까지) 7개월간 방치했을 때 잃을 국가적 혼란보다 탄핵했을 때 얻을 이익이 크다"며 자신이 탄핵에 앞장서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의중에 맞지 않으면 적으로 규정하는 천박하고 오만한 사고방식이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입에 담을 수 없는 소리를 한다는 것은 소위 민주주의 기반을 무너뜨리려는 시도가 아닌가…."
정의당도 "정권과 검찰의 대립에 지친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하는 주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