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秋 "尹 탄핵, 역풍 오지 않는다" 글 공유…野 "민주주의 무너뜨리려는 시도"

등록 2020.12.28 21:37

수정 2020.12.28 21:45

[앵커]
윤석열 총장 직무 복귀 후 말을 아껴왔던 추미애 법무장관이 "윤석열 탄핵이 꼭 필요하다"는 민주당 의원의 글을 공유했습니다. 직무배제와 징계 모두 뜻대로 안되자 이번에는 탄핵으로라도 윤 총장을 몰아내자는 당내 강경파의 주장에 동의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야당은 민주주의 기반을 무너뜨리려는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황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미애 법무장관의 개인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글입니다.

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쓴 '윤석열 탄핵, 역풍은 오지 않는다'는 제목의 칼럼으로, "검찰조직의 예봉을 꺾기 위해 탄핵이 꼭 필요하다"는 내용입니다.

'윤 총장 탄핵' 주장에 힘을 실은 것으로 보입니다.

윤 총장 탄핵을 가장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김두관 의원은 동료 의원들에게 "윤 총장 탄핵에 힘을 모아달라"는 설득 편지까지 보냈습니다.

"윤 총장을 (내년 7월 임기까지) 7개월간 방치했을 때 잃을 국가적 혼란보다 탄핵했을 때 얻을 이익이 크다"며 자신이 탄핵에 앞장서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의중에 맞지 않으면 적으로 규정하는 천박하고 오만한 사고방식이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입에 담을 수 없는 소리를 한다는 것은 소위 민주주의 기반을 무너뜨리려는 시도가 아닌가…."

정의당도 "정권과 검찰의 대립에 지친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하는 주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관련기사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