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수도권 2.5단계 2주 연장…'5인 이상 모임금지' 전국 확대

등록 2021.01.02 19:05

수정 2021.01.02 19:09

[앵커]
휴일 검사 건수가 전날보다 40% 줄면서 밤 사이 신규확진자는 824명으로 조금 줄었습니다. 하지만 양성률을 보면 전날 1.86%에서 오늘은 2.46%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그러니까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는 확 늘어난 겁니다.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유입까지 감안해서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수도권에만 적용되던 '5인 이상 모임금지'를 전국으로 확대했고, 일부 시설은 영업제한을 약간 풀어줬습니다.

어디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조덕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수도권 2.5단계, 그 외 지역은 2단계 거리두기 조치가 오는 17일까지 2주 더 연장됩니다.

추가 격상은 없지만 수도권에만 적용해온 '5명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오는 4일 0시부터 전국으로 확대합니다.

권덕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거리두기) 3단계로의 상향은 유보하기로….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되는 사적 모임과 접촉을 최소화."

전국 모든 지역에서 동창회나 동호회, 직장 회식은 물론, 돌잔치나 회갑, 칠순연 등이 금지됩니다.

유흥 시설과 실내체육시설 등은 계속 문을 닫아야 하고, 종교시설도 비대면 집회 원칙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수도권의 '밀폐형 야외 스크린골프장'은 집합금지 대상에 추가됐습니다. 취식 행위가 가능해 감염 우려가 높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입니다.

수도권 학원들은 동시간대 인원을 9명 이하로 제한해 다시 문을 열게 됐습니다. 체육시설로 신고된 태권도장 등도 9명 이하라면 수업이 가능합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겨울방학) 돌봄기능들의 역할들을 하고 있던 학원들...가정의 부담이 너무 커지는 점을 고려."

스키장도 문을 엽니다. 스키장과 눈썰매장 등 겨울 운동시설은 오후 9시까지, 정원의 3분 1이내만 입장, 장비 대여소 외 식당과 카페 등 부대시설과 셔틀버스는 운영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영업을 할 수 있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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