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정진석, 安에 선통합-후단일화 제안…"사심 버리고 통합해야"

등록 2021.01.07 10:54

정진석, 安에 선통합-후단일화 제안…'사심 버리고 통합해야'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7일 4·7 재보궐선거 야권 단일화 논의와 관련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두 당의 통합이 후보 단일화에 우선해야 한다. 선통합, 후단일화가 해답"이라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권의 폭정, 의회민주주의 파괴를 끝내기 위해 우리 모두가 사심을 버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고 국민의당은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 헌법가치를 수호하려는 정당이고 가치를 공유하는 정당"이라며 "범야권 후보들이 자기중심적 후보단일화 방식에만 집착하지 말고, 자유세력과 헌법수호 세력의 통합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표를 극대화화려는 정치공학, 표를 한 표라도 더 늘리려는 후보단일화가 국민들에게 무슨 감동을 줄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또 "이번 서울 부산 시장 선거에서 '후보 변수'는 사실상 사라졌다"며 "야권이 '문재인 폭주열차'를 멈춰 세워 달라는 대의의 깃발만 휘날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내가 국민의힘 바깥에 있어야, 중도표가 나를 중심으로 결집한다'고 이야기 한다"며 "누가 그런 엉터리 이야기를 하나. 지금 중도표는 '폭정 종식' 간절한 바람 때문에 제1야당으로 기울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TV조선과의 통화에서 "공관위원장 자격으로서가 아닌 당내 최고참 의원으로서 신념을 밝힌 것"이라며 "서로 표 계산만 하는 선거공학적 단일화 논의는 실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세훈 전 서울시장 역시 이날 서울시장 출마 관련 기자회견을 하며 "당은 안철수 후보의 '입당' 보다는 '합당' 논의를 먼저 시작해 주시는 것이 긴요하다. 양 당의 화학적 결합만이 단일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킬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통합 논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태희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