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與, 오늘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룰 확정…김종민 "제3후보 공식 추진 아냐"

등록 2021.01.07 11:22

수정 2021.01.07 11:27

與, 오늘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룰 확정…김종민 '제3후보 공식 추진 아냐'

서울 시내에서 바라본 서울 시청의 모습. / 조선일보 DB

민주당이 7일 오는 4월 재보궐선거 경선룰을 확정한다.

민주당 재보선기획단은 이날 회의를 열고 경선룰과 일정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경선룰은 기존의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 합산 방식과 여성 가산점 조항이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이른바 '시민평가단'을 도입해 후보자 토론회 평가 점수를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선 서울시장 선거 경선룰이 먼저 결정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현재 민주당에선 우상호 의원만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한 상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박주민 의원은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당 일각에서 불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박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최대한 빨리 고민해서 결론을 말씀드리는 게 저도 당도 편할 것 같다"며 "사회적참사법, 중대재해처벌법 등에 매여 있어서 고민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고 답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제3후보 차출론에 대해서도 당은 가능성을 닫지 않고 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나와 "구체적으로 뭐가 진행되거나 하는 건 없다"면서도 '당비 6개월 이상 낸 사람만 출마' 당헌당규 조항 삭제에 대해 "누구나 보궐선거에서도 자유롭게 출마할 수 있도록 그런 취지에서 개정한 것"이라고 했다.

부산시장의 경우, 지난달 28일 출마를 시사한 김영춘 전 국회사무총장의 단수공천 가능성이 거론되는 중이다.

공식 출마선언을 한 후보가 한 명도 없기에 서울보다 경선룰 결정 시기가 늦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선기단 회의에서 논의된 방안은 내일 최고위원회 보고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최원희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