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육가공업체 65명 확진, 7개 지자체 긴장…'변이' 감염 3명 늘어

등록 2021.01.07 21:27

수정 2021.01.07 21:32

[앵커]
신규확진 숫자는 줄어들고 있습니다만, 전국 상황을 보면 안심할 순 없어 보입니다. 새로운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와중에, 감염력이 높아 우려를 낳는, 영국 발 변이바이러스 감염자가 3명 더 늘었습니다. 영국에서 들어온 이들도 아니었습니다.

국내 감염의 시작은 아닌지, 박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육류가공업체에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나와 직원들을 전수검사 했더니 64명의 감염자가 추가 확인됐습니다. 

확진자들은 양주와 의정부 등 7개 지역에 걸쳐 있어 추가 전파도 우려됩니다.

양주시 관계자
"다 마스크도 착용이 돼있고 위생복도 입고 다 돼있는 상태겠지만, 나왔을 때는 어느 정도 접촉이 있을 수 있지 않나…."

서울에서는 영등포의 한 장례식장에서 일주일 간 종사자와 가족 등 18명의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창문은 있으나 수시 환기가 미흡하고, 엘리베이터는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휴게실에서 관계자들이 모여 음식섭취 등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3명이 더 늘었습니다.

이들은 지난 2일 먼저 감염이 확인된 영국 입국자의 가족들로, 입국 당일인 지난달 19일 공항에 마중을 나갔다가 한 차량을 타고 귀가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입국 후에 이동과정에서 같은 가족들이 아마 같은 차량으로 이동을 하면서 관련된 전파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방역당국은 오는 12일부터 영국과 남아공 입국자는 임시생활시설에 격리해 진단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은 영국 14건, 남아공 1건 등 총 15건으로 늘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