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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이 때리고 머리채 잡고"…인천 국공립어린이집 아동학대 논란

등록 2021.01.20 08:26

수정 2021.01.27 23:50

[앵커]
'정인이 사건'으로 온 나라가 충격인 가운데 인천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교사 6명이 아이들을 학대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학부모들은 장애 아이들로 구성된 특수반에서 학대가 벌어졌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의 머리채를 잡은 채 끌고 갑니다. 엎드린 아이의 머리에 배게를 집어던집니다. 다른 아이에겐 장난감을 집어 던지기도 합니다.

인천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 학부모는 지난달 28일, 아이의 몸에서 상처를 발견해 경찰에 학대 의심 신고를 했습니다.

피해 아동 학부모
"좋아하는 키즈카페를 너무 잘 다녔는데도, 거기를 가서 1분 만에 울고 불고 내려놓지 말라고 울고 나오는.."

학부모들은 닷새치 cctv에 교사 6명이 아이들을 학대한 모습이 담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장애를 지닌 아이 10명으로 구성된 특수반에서 벌이진 일입니다.

피해 아동 학부모
"너무 화가 나더라고요, 말 못하는 애들이 뭘 잘못 했길래, 뭘 했길래, 왜 이런 애들을 때리는지, 이게 진짜 사람인지.."

학대의혹에 대한 해당 어린이집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취재진은 여러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피해 학부모 조사를 마친 뒤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 6명을 소환해 추가 조사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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