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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앓던 팔순 어머니 살해한 50대 딸…사고사 위장했다 '들통'

등록 2021.01.20 11:18

치매를 앓던 팔순 어머니를 살해한 뒤 사고를 위장해 거짓 신고한 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치매를 앓는 80대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54살 딸 A씨를 구속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전 11시 40분쯤 익산의 자택에서 81살 어머니를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자신이 어머니를 밀쳤는데, 장롱에 머리를 부딪혀 숨졌다'고 허위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질식사로 보인다는 소견이 나와 A씨를 살해 용의자로 붙잡았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오랜 기간 치매를 앓던 어머니와 다투다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 대부분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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