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발표 전부터 땅값 들썩…"단기간 집값 잡긴 역부족"

등록 2021.02.24 21:26

수정 2021.02.24 21:32

[앵커]
이제 관심은 '오늘 신도시 발표가 집값 잡기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하는 점이겠죠. 7만호가 들어서는 대규모 주택 공급은 장기적으론 긍정적이지만, 시간이 걸리는 만큼 단기간에 효과가 나타나기는 어려울 거란 평가가 나옵니다. 또 개발 기대감으로 주변 집값과 땅값을 자극할 우려도 남아있습니다.

지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신도시로 지정된 광명 시흥 지구. 최근 몇 년 간 땅값이 부쩍 뛰었습니다.

인근 A공인중개사
"재개발이다 재건축이다 여기가 위치상 좋잖아요. 그래서 사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올랐었죠"

공시지가가 ㎡당 매년 1만원 안팎으로 오르다 지난해에만 16만원이나 뛴 지역도 있습니다.

그래서 토지 보상 과정이 순탄치 않을 거란 반응이 나옵니다.

인근 B공인중개사
"여태껏 기다려왔는데 (보상을) 공시지가로 한다고 하면 안 하려고 할 가능성도 높아요"

7만호라는 대규모 공급에 따라 가격 안정 효과가 예상되지만 문제는 시간입니다.

사전 청약을 도입한다 해도 입주까지는 6~7년 걸릴 전망이어서, 단기적으로 집값을 잡는 데는 한계가 있을 거란 지적입니다.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단기적으로 서울의 전월세 가격이나 매매가격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여지지만 장기적으로 주택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거라고..."

주변 지역까지 들썩일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고종완 / 자산관리연구원장
"교통망 확충 등 기반시설이 개선되기 때문에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주변 땅값과 집값을 자극할 우려가 있습니다."

입주 시점에 즈음해서는 오히려 공급 과잉이 될 수도 있어 세심한 신도시 일정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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