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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양파 등 오르는 채소값…장보기 겁난다

등록 2021.03.04 17:44

대파·양파 등 오르는 채소값…장보기 겁난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대파를 구매하는 시민의 모습 / 연합뉴스

대파와 양파 등 채소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장바구니 물가가 비상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산물 주간거래동향에 따르면 대파(상품)1㎏ 주간 소매가격은 7399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2188원보다 238.2% 올랐다.

양파(상품) 1㎏의 주간 소매가격도 3459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2486원보다 39.1% 올랐다. 평년과 비교하면 51% 오른 수치다.

채소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장보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실제로 장보러 갔다가 가격이 비싸서 구매를 포기하거나 할인하는 채소만 골라서 사는 사람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렇다보니 채소를 직접 재배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맘카페, 유튜브 등에서 파를 키우는 재배 방법 등에 대한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한파, 폭설 등으로 국산 채소 수급에 어려움이 생기고 가격마저 오르자 외국산 수입도 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반일 감정'이 드러나기도 한다.

유통 업계는 한동안 이런 양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파와 폭설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줄어 5월까지는 가격 안정은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 류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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