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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AZ 접종 중단 근거 없어…국내 혈전증 보고 없어"

등록 2021.03.17 09:56

질병청 'AZ 접종 중단 근거 없어…국내 혈전증 보고 없어'

/ 연합뉴스

유럽에서 혈전 발생으로 접종 중단 조치가 이어지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서 정부는 계획대로 접종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접종을 중단할 명확한 근거가 없다"며 접종을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4일 혈전 발생이 예방접종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징후가 없다며 공포로 인해 접종을 중단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유럽의약품청(EMA) 조사 결과에서도 오스트리아에서 발생한 2건의 혈전증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된 근거가 없으며,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들에서 신고된 혈전색전증 환자수가 일반 인구에서 보인 것보다 더 높지 않다고 발표했다. 유럽의약품청은 18일 자세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현재 유럽 경제 지역에서 아스트라제네카로 예방 접종을 받은 500만 명 중 30건의 혈전색전증이 보고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같은 백신으로 57만명이 접종했지만 혈전증과 관련성이 인정된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질병관리청이 밝혔다.

또 국내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국내에서 생산한 백신으로 유럽 품목과 제조번호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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