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출구조사 결과를 받아든 국민의힘은 어떤 분위기일지 취재기자 바로 불러보겠습니다.

차정승 기자, 출구 조사 결과를 본 오세훈 후보 표정은 어땠습니까?

 

[리포트]
네. 오세훈 후보는 조금 전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며 환호했습니다.

장내에선 오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는 함성이 터져나왔고,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도 크게 박수를 치며 오 후보와 함께 기쁨을 나눴습니다. 

오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기 직전까지도 목이 탄 듯 물을 마시며 초조한 표정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밝은 표정으로 지도부와 대화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하루 종일 긴장을 늦추지 않고 SNS 등을 통해 투표를 독려했지만, 강남·서초 등 전통적인 강세 지역 투표율이 평균을 웃돌면서 오후들어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오늘 오전 투표를 마친 뒤 상당한 표차이로 승리할 것이라고 예견했습니다.

오 후보는 잠시 자택에서 휴식을 취한 뒤,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때쯤 다시 당사를 찾아 소감을 전할 예정입니다.

오 후보와 야권 단일화를 이룬 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유세를 도왔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밤 늦게 이곳을 찾을 예정입니다.

앞서 오 후보와 안 대표는 단일화를 통한 승리 이후 서울시 공동 경영에 합의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TV조선 차정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