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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조응천 "조국, 보수정당의 '탄핵' 처럼 민주당 아킬레스건 될 것"

등록 2021.04.14 14:58

수정 2021.04.14 15:02

與조응천 '조국, 보수정당의 '탄핵' 처럼 민주당 아킬레스건 될 것'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 / 조선일보DB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성 친문(親文)지지자들로부터 초선의원들을 보호하라”고 요구했다. 또 “조국 전 장관이 성역화됐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조 의원은 “재보선 참패 이후에도 우리 당 주류세력들은 변화를 거부하며 민심보다는 소위 ‘개혁’에 방점을 두는 쪽으로 방향 잡은 것 같아 솔직히 힘들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우리 당에서 금기어 혹은 성역화 된 조 전 장관 문제는 보수정당의 ‘탄핵’과 같이 앞으로 두고두고 우리의 발목을 잡을 아킬레스건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의원은 “배은망덕이라는 단어, 권리당원 일동이라고 자처하는 일부 강성 지지층들 아니면 국회의원이 될 수 없었다는 전제가 깔려있다면 참으로 오만하고 전근대적인 발상”이라고 했다.

이어 조 의원은 도종환 비대위를 정면 겨냥했다. 그는 “강성 당원들에게 언행을 자제하라는 메시지가 비대위원장 혹은 비대위 명의로 나와야 한다고 전달했지만 일언반구도 없었다”며 " 같은 폭력적인 행위를 좌시하지 말고 소수 강성지지층들로부터 뜻있는 젊은 의원들을 보호하라”고 적었다. / 김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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