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퍼레이드

실외 마스크 벗기 시작한 이스라엘…美 성인 절반, 백신 맞았다

등록 2021.04.19 07:36

수정 2021.05.19 23:50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가장 빠른 이스라엘은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기 시작했습니다. 미국도 성인 절반이 이미 1번 이상 접종을 마쳤고, 백신 물량이 충분한 일부 지역은 '백신 관광'까지 준비 중입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벗은 채 출근길을 재촉하는 사람들. 공원과 해변에서도 대부분 노마스크 입니다.

현지시간 18일, 이스라엘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했습니다.

탈야 / 텔아비브 주민
"지난해 우리 삶을 장악했던 팬데믹이 조금 나아졌다고 안도하게 됐습니다. 삶이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느낍니다"

학교도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초,중,고등학생 '전면 등교수업'은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교육 시스템을 재개하는 축제날 입니다. 캡슐에만 갇혀있던 학생들이 드디어 처음 재회하게 됐습니다"

인구의 61%가 적어도 한번은 백신을 맞은 이스라엘.

아직 실내에선 마스크를 써야하지만, 하루 1만 명이 넘던 확진자가 두자릿수까지 떨어지면서 감염통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도 접종 속도를 내긴 마찬가집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18세 이상 성인의 절반이 1회 이상 접종을 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여름이 끝날 무렵엔 백신 효과 보강을 위한 추가 접종, 이른바 부스터샷도 고려 중입니다.

앤서니 파우치 / 美 전염병 연구소장
"백신이 변이를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현재의 경험으로 중증과 사망을 막는 효과는 있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미 알래스카를 비롯해 세르비아, 몰디브 등은 남는 백신을 관광객에게 접종 해주는 여행 상품까지 추진 중입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