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퍼레이드

與 의원 60여명 "경선 연기"…오늘 최고위서 결정

등록 2021.06.18 07:38

수정 2021.07.18 23:50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일정 확정을 앞두고 당내 갈등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일정 연기를 주장하는 이낙연 전 대표 측과 정세균 전 총리 측의 의원들이 집단행동에 나섰는데요. 송영길 대표는 오늘 최고위에서 경선 일정을 현행대로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강동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선 경선 연기를 논의하자는 의원총회 소집 요구서에 더불어민주당 의원 60여명이 서명했습니다.

친문을 포함한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측 의원들입니다.

송영길 대표가 오늘 "경선일정을 최고위에서 결정하겠다"고 한 데 반발한겁니다.

이들은 추가로 서명을 받은 뒤 오늘 오전 최고위 전에 의총 소집요구서를 당 지도부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민주당 당헌·당규엔 '의원총회는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 원내대표가 소집할 수 있다'고 돼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당초 오늘 최고위에서 경선일정을 현행대로 확정할 예정이었지만, 의원총회 소집이 이뤄지면 더 미뤄질 수도 있습니다.

친문 권리당원들 역시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경선 방식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지사측은 경선 일정 변경에 "원칙 훼손은 안 된다"면서 강력하게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결론에 이르기 까지 진통이 예상됩니다.

TV조선 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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