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까지 10일째 1000명대
[앵커]
어제 코로나19 환자는 1600명 추가됐습니다. 오늘 오후 6시까지 잠정 집계된 확진자도 1192명으로 열흘 연속으로 1000명대 확진자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정부가 없는 백신 대신 진단검사를 대폭 늘리는 바람에 선별진료소마다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는 아우성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박상준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강남의 이 백화점에선 지금까지 6명이 감염됐습니다.
강남의 또다른 백화점에서도 지난 14일 환자가 나와 같은 층 직원들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앞서 147명의 환자가 나온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비롯해 서울내 백화점에서 감염이 잇따르자, 백화점이 몰려있는 강남구청은 백화점 직원들의 진단검사를 권고했습니다.
강남구청 관계자
"저희는 20~30대하고 식품관을 먼저 하셔라하고 권고를 해드렸고요. 7월 12일부터 검사를…."
지금까지 약 3만 명에 달하는 백화점 종사자와 이용자가 검사를 받는 등, 선별진료소는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강남구 선별진료소
"기다리시면서 문진표 작성 안 하신 분, 문진표 작성해주세요."
신규 환자가 9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고, 수도권에서만 이틀째 1000명을 넘긴 상황.
하루 검사 건수는 매일 13만 건에 달하고 있습니다.
배경택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반장
"임시선별진료소를 확대함에 따라서 필요한 부족 인력에 대해서는 군 인력 95명을 추가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34도에 이르는 폭염 속에 4단계 거리두기 효과는 나타나지 않으면서 일선 현장의 인력들은 매일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