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김만배 "천화동인은 내 소유, 재판로비 얼토당토않다"

등록 2021.10.11 21:20

수정 2021.10.11 21:23

검찰, 김만배-유동규 동시 소환

[앵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휩싸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나와 조사 받고 있습니다. 조사실로 들어가기 전 포토라인에 서서 "천화동인 1호의 주인은 자신"이라고 당당하게 주장하기도 했는데, 지금 조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취재기자를 연결해 물어보겠습니다.

장윤정 기자, 피의자 신분으로 불렀으니까 조사가 길어지겠지요?

 

[기자]
네. 김만배씨의 대한 검찰 조사는 11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사를 받으러 들어가면서 김 씨는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김씨는 특히 실제 주인이 따로 있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천화동인 1호의 주인은 본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누구입니까?) 그건 바로 접니다."

그는 또 화천대유 고문으로 일한 권순일 전 대법관을 통해 이재명 경기지사가 무죄 판결을 받는데 역할을 한 게 아니냐는 '재판거래 의혹'에 대해서도 "얼토당토 않다"고 일축했습니다.

검찰 수사의 밑그림이 되고 있는 이른바 정 모 회계사 녹취록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편집된 것"이라고 신빙성에 의문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유동규 전 본부장과의 대질 신문도 이뤄졌습니까?

[기자]
네, 검찰은 오전부터 구속된 유동규 전 본부장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유씨는 김 씨로부터 5억원 등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두 사람간 대질 조사가 있을 거란 관측도 나왔습니다만 실제 이뤄지지는 않았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몇차례 더 조사할 예정인데, 구속 영장 청구도 검토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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